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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혈관건강/항산화] 레드비트 효능, 고르는 법, 비트 부작용, 우리 집에서 비트 먹는 법 추천

by 책읽는 앨리스 2020. 7. 4.

고지혈증 위험군인 저희 엄마는 비트즙, 비트주스, 비트피클 등 비트로 만든 음식을 꾸준히 드시고 있어요.

예전에 고지혈증 원인, 증상, 좋은 음식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살짝 언급했었는데요.

 

2020/07/03 - [건강한 삶] - [혈관건강] 고지혈증 증상, 좋은 음식, 콜레스테롤 낮추는 법

 

운동이나 다른 식이요법을 겸하고 있지만 확실히 이전보다는 몸이 좋아진 것 같다는 엄마의 반응에

혈관 건강에 신경을 쓰는 분들께 비트를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혈관 청소부! 고혈압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비트!

 

레드비트의 고향?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라는 비트!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 강원 평창, 제주도가 주요 생산지로 손꼽힙니다.

생각해보니 저희도 제주 비트를 즐겨 먹네요~

 

 

레드비트의 영향 및 효능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해요.

그 항산화 작용이 토마토의 무려 8배나 된다고 하니 눈이 확 뜨였어요.

 

폐암, 폐렴 등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지닌 비트.

비트의 성분 중 8%는 염소인데요.

이 염소 성분이 간 정화 작용을 하고 골격 형성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비트에는 철분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적혈구의 생성을 돕고 혈액을 깨끗하게 씻어내기 때문에 (혈관건강)

월경 불순이나 월경이 끝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어머님들께 비트를 권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였어요!!

 

 

좋은 비트 고르는 법

비트는 표면이 매끄럽고 모양이 둥그스름하며 껍질이 단단한 것이 좋다고 해요.

보통 흙이 많이 묻어있으면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수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잘랐을 때 붉은색이 선명한 게 좋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시죠?

하지만 마트에서 고를 때 잘라보고 고를 수는 없잖아요.ㅠㅠ

표면과 껍질을 잘 체크해보고 고르도록 해요~

크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사이즈가 가장 부드럽고 맛있다는 사실!


비트 손질법

흐르는 물에 비트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필요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껍질을 벗길 때에는 필러(감자 껍질 벗기는 그거)나 칼을 이용하면 됩니다.

 

오래 보관해서 수분이 빠져나간 비트는 물에 잠시 담가 두면 다시 생생하게 살아난다고 해요!!

저도 이건 몰라서 그냥 버린 적이 많은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비트 보관방법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후에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보관 시에는 줄기 부분을 다 자르지 말고 5cm 정도 남겨줘야 더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뿌리는 2주, 잎은 3~5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지만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게 좋겠죠?

 

 

비트 활용법 / 비트 먹는 법 / 비트 요리

이렇게 건강에 좋다는 비트!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어떻게 조리해 먹느냐 하는 활용법일 거예요.

 

비트는 익히거나 조리하지 않은 그대로, 샐러드나 생채의 형태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사실 막 특별한 맛이 나는 게 아니라서 충분한 양의 비트를 생으로 먹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

저희 집에서도 즐겨먹는 비트 샐러드, 비트즙, 비트 피클, 비트 주스입니다.


<비트 샐러드>

비트를 생으로 먹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

비트 샐러드예요.

비트와 잘 어울리는 재료는 오렌지, 자몽, 라임, 레몬 등 시트러스계 과일 / 차이브, 민트, 테라곤 등 허브류 / 시금치, 엔다이브, 양파, 샬롯 등의 채소입니다.

함께 잘라서 신선한 샐러드로 먹으면 좋겠는데... 저렇게 보면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많죠?

 

전 그냥 마트에서 파는 모둠 샐러드 채소에 비트를 잘게 썰어 넣고 시트러스계 드레싱을 뿌려 먹어요.

그렇다고 채소만 먹으면 또 금방 질리기 때문에ㅋㅋ

현실적으로 토마토, 아보카도, 삶은 계란을 추가하고요.

닭가슴살을 익혀서 살짝 올려주면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비트 샐러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샐러드가 뭐 별거 있습니까~ 넣고 싶은 거 다 넣어 먹으면 되는 거죠?ㅋㅋㅋ

 

 

<비트 주스>

한동안 각종 정보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ABC주스.

사과(Apple) + 비트(Beet) + 당근(Carrot)을 함께 갈아 마신다고 해서 ABC 주스라고 부르더라고요.

 

사과, 비트, 당근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잘라서 물을 넣고 갈아 드시면 됩니다.

 

근데 전 당근을 너무 많이 넣으면 흙 맛이 나더라고요.....ㅠㅠㅋㅋㅋ

그래서 발견한 방법이 물 대신 마시는 요구르트(사과맛 이런 거)를 넣어 가는 것!!

맛이 더 좋은 것은 물론, 화장실도 더 잘 가는 느낌이고요?ㅋㅋㅋ

 

 

 

이제는 성분 좋은 ABC 주스 판매도 많이 해서

만들어 먹기 어렵다 싶으면 편하게 사먹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것도 귀찮아서 못 먹으면 소용 없거든요. 꾸준하게 먹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비트 피클>

저는 오이 피클을 좋아하지 않아요ㅠㅠ

그런데 비트 피클은 진짜 맛있다는 거!!

피클 물을 팔팔 끓이고 식히고 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끓이지 않고 만드는 우리 집 피클 레시피를 살짝(=대충ㅋㅋ) 공개합니다!

 

선호하는 피클 재료는 비트, 무, 양파, 양배추, 연근.

모든 재료가 아삭아삭하고 정말 맛있어요~

 

피클물 비율 -> 물 1 / 식초 0.7 / 설탕 0.7 / 소금 한작은술 / 소주 1 / 청양고추 조금

 

위는 말 그대로 비율이에요. 절대량이 아니랍니다~

넣는 재료와 비례해서, 재료가 잠길 정도로 적당히 양을 조절해줘야겠죠?

사실 우리집에서는 그냥 다 적당량으로 감으로 때려넣거든요.ㅋㅋㅋ

넣고 싶은 재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소독된 병에 넣고 잘 혼합한 피클물을 부어주면 땡!

하루+반나절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키고 냉장고에 넣어 2~3일 뒤에 꺼내먹으면

붉은 빛깔의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피클을 맛볼 수 있어요.

피클물을 끓이지 않고 소주를 넣는 레시피는 온라인에 찾아보면 많을 거예요!!

없다면 제가 다음에 포스팅을... 흠흠ㅋㅋㅋ


<비트즙>

그냥 사 먹습니다.

(단호. 엄청나게 현실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게 유기농 레드비트라서 좋더라고요 :)


비트 부작용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거 아시죠? 

비트 역시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비트 권장 섭취량 : 고혈압 환자는 하루 1개 이하, 성인은 반개 이하

 

비트나 비트즙을 일정량 이상 먹게 되면 저혈압 증상을 겪을 수 있고
비트에는 미량의 독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설사, 복통, 두통,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비트 샐러드, 주스 등도 하루에 많이 섭취하지 마시고 조금씩 나눠서 드시면 좋겠어요.

 

비트의 새빨간 색깔부터가 혈관 건강에 도움이 팍팍될 것 같은 느낌!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지키기는 참 어려운 것. 다양한 재료와 함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

오늘도 다시 한번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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