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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테라피/대만

내 입맛엔 이게 최고 '천산딩' 타이베이 공관 흑당버블티 맛집 (대만 흑당밀크티/칭와주앙나이/브라운슈가버블티)

by 책읽는 앨리스 2019. 9. 14.

얼마 전 한국에서는 흑당버블티 대첩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대만 밀크티, 대만 흑당버블티 광풍이 불었는데요.

타이거슈가, 쩐주단, 더앨리, 흑화당 등 대만에 가야 맛볼 수 있던 밀크티 브랜드들이 한국에 진출해서 인기를 모았었죠.

지금은 좀 시들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저도 대만에 갔을 때 버블티를 진짜 많이 마셨어요.

그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버블티는 바로 천산딩!!





대만의 명문대 타이완 국립대학교. 양 옆으로 늘어서 야자수가 인상적인 학교입니다.

근처는 대학가답게 야시장과 상점이 발달해있어요.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 MRT 공관역이 바로 앞에 있기도 하고요.

대학교 산책이나 공관야시장 구경도 좋지만, 제가 이 지역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천산딩 때문입니다.

도심 여기저기 지점이 많은 다른 밀크티 버블티 브랜드와는 달리 천산딩은 지점이 없거든요.ㅜㅜ

일부러 방문해야 한다는 이야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천산딩 버블티를 마시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아옵니다.






진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죠? 

그래도 직원들의 현란한 스킬과 팀워크로 줄 빠지는 속도가 엄청 스피디하기 때문에 포기할 필요가 없어요.

사진 좀 찍고 두리번거리다 보면 이미 내 차례.ㅋㅋㅋㅋ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도 굉장히 많은 가게입니다.






천산딩에도 메뉴가 다양하지만 그냥 1개 달라고 하면 알아서 가장 유명한 음료를 줍니다.

영어 메뉴가 없어도 걱정 노노-


일반적으로 대만에서 마시게 되는 버블티는 쩐주나이차라고 해서 타피오카와 밀크티를 베이스로 하는 음료인데요.

천산딩의 버블티는 칭와주앙나이입니다. (가격 40원)

천산딩의 칭와주앙나이는 쩐주나이차와는 달리 티가 들어가지 않은 생우유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타피오카는 가게에서 직접 흑설탕에 졸여 쫄깃하고 달콤~






처음 받으면 생각보다 따뜻해서 깜짝 놀라요.

정말 막 졸인 타피오카를 넣어주기 때문에 그 온도로 추정!


빨대를 꽂기 전에 흔들어 섞으면 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흔들지 말고 먼저 달달한 타피오카를 맛보라고도 하는데, 전 그렇게 하면 너무 달더라고요.ㅎㅎ






대만에서 유명한 버블티 브랜드는 거의 다 마셔 봤는데 제 입맛에는 천산딩이 최고였습니다.


충분히 달콤하지만 막 입이 얼얼해지는 달콤함이나 불량식품 같은 맛이 아니었고,

지나가다 누군가가 공차 당도 25% 정도 수준이라고 표현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섞어 마시면 정말 그 정도가 맞는 것 같아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의 맛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산딩 버블티.

흑당버블티의 원조 대만에서도 인정받는 곳이에요.

대만 타이베이에서 먹방여행, 1일 1버블티를 목표로 한다면 천산딩에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천산딩(진삼정)

陳三鼎黑糖青蛙鮮奶創始店

 

주소: No. 2, Alley 8, Lane 316, Section 3, Luosifu Roa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전화번호: +886 2 2367 7781

영업시간: ~ 11:00~21: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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