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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테라피/한국

광화문 카페 포비(FourB) '아침마다 먹고 싶은 베이글과 무화과 크림치즈'

by 책읽는 앨리스 2019. 5. 12.

 

 

광화문 맛집이 잔뜩 몰려있는 디타워.

광화문 근처에서 뭘 먹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을 땐, 그냥 디타워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도 중박은 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안 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함정)

 

디타워에는 이렇게 식사하기 좋은 맛집도 많지만, 눈에 띄는 카페도 있는데요.

광화문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포비(FourB)'가 바로 그곳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카운터가 있고,

그 옆으로 포비 베이글을 열심히 구워내고 있는 주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열대에서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직접 골라 계산하면 됩니다.

 

 

 

 

나란히 놓여진 드리퍼가 블루보틀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국 블루보틀은 아직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일본 도쿄에서의 기억이 조금씩...

 

 

 

 

포비는 광화문 베이글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호주식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광화문 카페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망설임 없이 플랫화이트 :)

 

 

 

 

친구도 저와 같은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는데, 원두를 고를 수 있더라고요.

산미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나이를 먹을수록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즐겨마시고 있어요. (이유 불명)

 

포비의 플랫화이트.

'엄청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베이글과의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사실 포비의 진가는 커피보다는 베이글에서 발휘되는 것 같아요.

 

 

 

 

볼케이노베이글(치즈베이글)허니밀크베이글 입니다.

비주얼만 봐도 이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나요?! ;D

 

 

 

 

크림치즈는 플레인 무화과.

마트에서 파는 플레인 크림치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한 맛이었어요.

더 상큼하고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무화과 크림치즈는 플레인보다 더 고소하면서 달콤한 느낌.

무화과가 톡톡 씹히는 맛도 제대로고요~

 

저는 자타공인 엄청난 치즈 덕후라서 평소라면 볼케이노베이글에 한 표를 던졌겠지만,

포비에서만큼은 허니밀크베이글 WIN!!

 

여느 베이글보다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의자와 테이블이 안락한 편은 아니라서 작업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적합하지 않아 보였지만,

친구와 커피 타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던 광화문 카페 포비.

 

무엇보다,

아침에 들러 고소한 베이글과 커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맛있는 커피와 따뜻한 베이글,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모여 결국 힐링이 되는 거겠죠?

 

 

 

 

- 포비 광화문 -

 

주소: 서울 종로구 청진동 268-2 디타워 relace 광화문 1층 21호

전화번호: 02-2251-8125

영업시간: 평일 08:00 - 22:30 / 주말 10:00 - 22:30

주차: 최대 2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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