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일명 쉑쉑버거가 2016년 한국에 처음 지점을 오픈했을 때
엄청난 줄 때문에 거리가 꽉 막힐 정도였죠.
블루보틀이 또 그런 현상을 만들어냈지만.. 허허
그래도 블루보틀은 성수동에 있어서 덜한 게 아닐까 생각도 했어요.
쉑쉑은 무려 강남 한복판이었던!!
한두 시간씩 기다려야 겨우 맛볼 수 있었다는 쉑쉑도 이제는 상대적으로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포, 청담, 송도, 분당, 고양, 동대문 등 도시 곳곳에 지점이 생겨나면서 손님이 분산됐고
이미 맛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호기심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었으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전 이전에 미국과 홍콩에서만 쉐이크쉑을 방문해보고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가봤어요.ㅋㅋ
뭔가... 미국 본토에 비해 한국에서는 맛이 떨어질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한국에도 달리 맛있는 버거가 많아서(예를 들면... 맘스터치?ㅎㅎㅎ)
크게 당기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요.
그런데 얼마전 동대문에서 시간 때울 일이 생겼는데, 쉑쉑이 눈에 딱 들어오지 뭡니까?!
확실히 이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의 쉑쉑 동대문 두타점.
위치가 동대문이라서가 아니라, 얼마 전 강남에서 지나갈 때도 사람 많이 줄었네~ 싶었거든요.
물론 바쁜 날도 있겠지만요.
그렇다고 엄청나게 손님이 없었던 건 또 아니라서 자리를 맡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직원분이 엄청 열심히 좌석을 정리하시더라고요.
저의 쉐이크쉑 고정픽은 쉑버거+치즈프라이+밀크쉐이크 ;)
우리나라도 오리지널 메뉴 하나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혹시 다른 지점엔 있나요??)
그럼 홍콩에서처럼 외쿡여행객들도 더 많이 오지 않을까요...라고 소심하게 생각ㅋㅋㅋ
저도 홍콩에서 굳이 쉑쉑을 찾아갔던 단 하나의 이유가 바로
홍콩 한정 밀크티쉐이크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거든요.
밀크티러버인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요~
뚜둥~ 이것이 저의 첫 한국 쉑버거 플레이트!
제가 미국에서 인앤아웃보다 쉐이크쉑을 더 좋아했던 이유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번 때문인데
처음 맛봤을 때의 그 충격만큼은 아니었지만
한국 쉑쉑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다만 고기는 조금 많이 익혀 딱딱한 느낌이었어요.
사이즈가 작은 건 미국과 아주아주 똑같았고요? ㅋㅋㅋㅋㅋ
치즈프라이는 찍먹으로 즐겨줍니다.
전 습관처럼 "치즈는 따로 주세요~"라고 주문했는데
특별히 요청하지 않아도 치즈를 따로 주는지, 감자튀김 위에 부어주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ㅎㅎ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다면 주문 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신나게 먹느라 사진이 없는데....
전 개인적으로 쉑쉑 감튀를 밀크쉐이크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해요!
밀크쉐이크가 꾸덕꾸덕해서 치즈소스 찍어먹는 것처럼 먹을 수 있거든요~
갑자기 또 먹고 싶네요. ㅜㅜ
머지않아 퇴근길에 들르게 될 듯.ㅎㅎㅎ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꽤 늦게까지 영업하는 쉐이크쉑 두타점!
동대문 밤쇼핑 오시는 분들 열량 보충하러 오시면 딱 좋겠어요.
저도 하루 날 잡아서 쉑쉑버거 충전하고 매의 눈으로 폭풍 쇼핑해야겠습니다.
이제는 줄 안 서도 되는 한국 쉑쉑, 부담 없이 즐기는 걸로~
< 쉐이크쉑 두타점 >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8-12 두산타워빌딩 1층
전화번호: 02-3398-4003
영업시간: 일~목 10:30 - 23:00 (라스트오더 22:30)
금~토 10:30 - 02:00 (라스트오더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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