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역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편의점을 비롯한 카페, 베이커리가 눈에 띕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인기 만점 빵집이 있으니!!
줄 서서 먹는 미니크루아상 맛집.
일포노델미뇽 - Il FORNO del MIGNON -
한국의 빵집에서 파는 일반 크루아상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한입..은 아니고 세네입 정도에 먹기 딱 좋아요~
위치는 어디라고 설명하기 매우 모호한 하카타역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걸어다니다 보면 고소한 버터 냄새가 솔솔~나기 때문에 자신의 후각을 믿고 가시면 됩니다.
인간의 본능이란ㅋㅋㅋㅋㅋㅋ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늘 줄은 길게 늘어져 있는 편!
퇴근 시간 무렵에는 세 번 정도 꺾인 후덜덜하게 긴 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이 길다고 포기하실 필요는 없어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고, 쉬지 않고 빵을 구워내며, 직원의 능수능란한 스킬로 빵을 팍팍 퍼담아주기 때문에
줄이 빠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물론 열차 시간이 아슬아슬하다면 다음을 기약해야겠죠…ㅠㅠ
전 늘 빵 사는 시간 고려해서 갑니다.ㅋㅋㅋㅋㅋ
일포노델미뇽에서는 크로와상만 파는 건 아닌데 유난히 크로와상이 인기가 많습니다.
‘난 미니 크로와상 말고 파이나 다른 빵을 살 거다.’ 하신다면 긴 줄에 설 필요 없이 바로 옆쪽 한가한 카운터로 가시면 돼요.
사진에 정장 입은 아저씨가 서 있는 바로 저곳!
줄을 서서 멍 때리다보면 곧 차례가 돌아옵니다.
가끔 사람들이 빵 사려면 여기 서는 게 정말 맞냐고 묻습니다.ㅋㅋㅋ
일포노델미뇽 미니크로와상은 플레인, 초코, 고구마 이렇게 세 종류가 있어요.
저는 3가지 중에 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다 맛있더라고요.ㅠㅠ
이거슨 인생 크로와상!!!!
사실 처음 먹어봤을 때는 부드러운 버터 향 가득한 플레인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의 피로가 몰려올 때쯤엔 달달한 초코와 고구마도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100g당 가격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고요.
가장 비싼 고구마 크루아상이 약 3개에 205엔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전… 살 수 있을 때 많이 삽니다!!ㅋㅋㅋㅋ
주문 방법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누구는 “무슨 맛 몇 개 주세요.”라고 주문하고,
누구는 “골고루 섞어서 2000엔 정도로 맞춰주세요.”라고 하고,
누구는 “무슨 맛 몇 그램, 무슨 맛 몇 그램 주세요.”라고 합니다.
전 처음에 “뭐뭐뭐 몇 개씩 주세요.” 라고 주문했는데,
다시 방문했을 때 기다리는동안 들어보니 완전 제각각이더라고요.ㅋㅋㅋ
편하신대로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완전 프로페셔널해서 복잡한 요구에도 당황하지 않고 거의 맞춰주는 듯 보였어요.
저희는 이렇게 하카타역에서 맛난 빵을 사서 열차 슝슝 타고 후쿠오카 외곽으로 나가 피크닉을 즐깁니다.
고소한 버터 향 가득한 플레인, 커다란 초콜릿 칩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 초코, 달달한 페이스트를 느낄 수 있는 고구마.
모두 포기할 수 없숴요!!
후쿠오카에 가신다면 일포노델미뇽의 크루아상은 꼭 먹고 오시길 바랍니다.
유럽의 바삭한 크루아상과는 또 다른 촉촉한 크루아상을 맛볼 수 있어요~ :)
Il FORNO del MIGNON
ミニヨン 博多店
주소: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1−1 博多駅構内
전화번호: +81 92-412-3364
영업시간: 매일 07: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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