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야마야 '1인 모츠나베, 명란 무한리필 런치세트'

후쿠오카 특산물 중에서도 제일로 손꼽히는 것!

바로 명란입니다.

 

일본어로 멘타이코(明太子)라고 하는 명란젓은

후쿠오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사와야 하는 음식 리스트에서 빠지는 법이 없지요.

저도 명란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후쿠오카 먹방 여행에서 명란 맛집을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야마야에서는 브랜드 시그니처, 명란 외에도 

후쿠오카의 또 다른 초특급 인기 요리인 모츠나베(곱창전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야마야의 모츠나베는 한국인 입맛에도 굉장히 잘 맞아 결국 한국까지 진출하게 됐죠.

종로, 강남, 여의도에 지점이 있는 듯합니다.

후쿠오카에는 하카타역점과 나카스점이 있습니다.

다른 지점은 식당이 아니라 명란을 판매하는 상점이더군요!

하카타역과 나카스의 중간 지점에 숙소가 있었기 때문에 어디로 이동하더라도 괜찮았지만,

바깥 경치를 볼 수 있는 나카스점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11시 오픈에 맞춰 도착하게 된 후쿠오카 맛집 야마야.

이 지점은 나카스 맛집이네요! ;)

 

 

 

야마야 런치메뉴판입니다.

저는 이렇게 가게 안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볼 수 있도록 비치해두는 게 좋더라고요.

착석 후 받은 메뉴판에 생각과는 다른 메뉴나 가격대의 요리가 있으면 참 당황스러운데,

그런 상황을 겪지 않게 해주니까요.

 

물론 자리에도 메뉴판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 있음!)

야마야에 왔으니 모츠나베를 안 먹어볼 수 없죠.

모츠나베 하나와 생선이 나오는 오늘의 정식(히가와리정식/생선구이)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모츠나베는 주로 저녁모임에서 맥주와 함께 즐기는 메뉴로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양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마야에는 1인 모츠나베가 있어 정말 좋더라고요.

혼여족 필수 체크리스트!

 

 

오픈과 동시에 들어온 탓에 가게 안에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덕분에 의도한 대로 바깥이 내려다보이는 창문 자리를 겟!!

공사를 하고 그래서 막 멋진 풍경은 아니었지만, 답답하지 않아 좋더라고요.

 

 

아, 그리고… 야마야 나카스점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주 맘에 들었지만

바닥이 상당히 끈적끈적해서 깜짝 놀랐어요.

걸어 다니면서 쩍쩍 소리가 날 정도..? 왜 그랬던 걸까요…

 

 

 

모츠나베가 제일 먼저 등장합니다.

익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리에서 익혀 먹어야 합니다.

 

 

모츠나베를 보글보글 끓이는 사이 오늘의 생선정식이 나왔습니다.

일본식은 우리나라만큼 반찬의 가짓수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메인 생선이 더 돋보이는 것 같기도..?ㅎㅎ

 

 

 

그래도 야마야에서는 반찬이 적다고 불평할 필요가 없습니다.

밥도둑 갓김치와 명란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거든요! 

 

이렇게 테이블마다 갓김치와 명란을 세팅해주는데,

먹다가 모자라면 언제든 직원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완전 밥도둑!! 명란 맛집 대인정이요ㅠㅠ

모츠나베를 주문한 저의 접시는 초라합니다.ㅋㅋㅋㅋ

 

 

보글보글 맛있게 끓은 모츠나베.

모츠나베는 간장 베이스와 된장 베이스가 있다고 하는데, 야마야는 뭐였지….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다는 게 포인트.ㅋㅋㅋㅋ

 

 

야채를 먼저 먹다가 고기가 익으면 촵촵~

모츠나베는 보통 한국요리보다 좀 짠 편인데, 그래서 맥주랑 더 잘 어울리나봐요.

저녁식사, 하루의 마무리로 강력 추천합니다!ㅎㅎ

가게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내 입맛에 맞는 모츠나베 맛집 투어를 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1인 모츠나베와 1000엔 런치로 명란 무한리필을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맛집 야마야.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야마야 나카스점

( やまや月庭 西中洲店 )

 

주소: 일본 〒810-0003 Fukuoka, Chūō-ku, Haruyoshi, 3-chōme−12−1 2階

전화번호: +81 92-721-0808

영업시간: 런치 11:00~14:00 / 디너 17:0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