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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테라피/한국

양평 맛집 '두물머리 연핫도그' 줄 서서 먹는 전참시 핫도그 (서울 근교 나들이)

by 책읽는 앨리스 2019. 12. 26.

연꽃이 피나 지나 인기 만점 데이트 코스, 가족 나들이 코스인 양평 두물머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세미원을 지나 두물머리 산책길을 쭉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간식을 판매하는 간이 매장을 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먹거리는 바로 연핫도그입니다.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의 자랑은 연꽃인 만큼 연잎과 연씨앗을 갈아 넣어 반죽했다는 핫도그를 판매하는 건데요.

여러 가게 중에서도 유난히 인기가 많은 곳이 있더라고요.

아주 직관적인 가게 이름.

두물머리 연핫도그

 

 

 

날씨 좋은 가을날 방문했더니 줄이 이렇게나 깁니다!! 

원래도 유명한 두물머리 맛집이었는데 전참시(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에 나온 이후로 더 인기가 많아졌어요.

겨울에는 좀 덜하려나 했는데, 주말에는 늘 비슷하다는 소문.

웨이팅의 압박에 그냥 패스할까 5초 정도 고민했는데, 역시 여기까지 온 김에 먹어보자에 몰표.

 

다행히도 줄은 생각보다 빨리 빠지더라고요.

직원분들이 거의 AI급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있고요.

 

 

 

 

두물머리 연핫도그 종류는 두 가지!

순한맛 vs 매운맛

가격은 동일하게 3천 원.

 

 


 

 

둘 다 포기할 수 없죠.

순한맛 하나, 매운맛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설탕, 케찹, 머스터드는 취향껏 커스텀할 수 있어요.

순한맛은 모두, 매운맛은 설탕 빼고 입니다.

 

 

 

 

맛은?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ㅎㅎ

연잎 반죽이라 빵도 다른 핫도그처럼 하얗지가 않고 살짝 초록색.

두 번 튀긴 건지 식감도 좋았고요.

 

 

 

 

매운맛은 이렇게 소시지가 빨개요!

많이 맵지 않지만 초딩 입맛인 저에게는 순한맛이 더 맛있었고, 으른 입맛인 지인은 매운맛이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취향 차이라는 이야기?ㅋㅋ

 

여러 개를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막 비닐에 담아주더라고요?? 눅눅해지지 않을까 괜히 걱정.ㅋㅋㅋ

 

 

 

 

핫도그 들고 두물머리 한 바퀴 돌며 산책하면 든든하고 기분 좋습니다.

이 근처에 가면 다들 핫도그 하나씩 들고 있는 게 재밌어요.

지나가는 사람 중에서는 "그냥 평범한 핫도그랑 별다른 거 없는데?"라고 말하는 것도 몇 번 들었고 3천 원은 좀 비싸다는 생각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왕 서울 근교 나들이 온 거 기분 한번 내보는 거로!!ㅎㅎ

 

 

 

 

 

양평 두물머리 맛집 '두물머리 연핫도그'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781

영업시간 : 평일 10:00~해 질 때까지 / 주말(공휴일) 09:00~해 질 때까지
* 태풍, 지진, 쓰나미 때만 쉽니다.

 

인스타그램 : yeonhot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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