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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테라피/궁금한 맞춤법

'설거지 vs 설겆이' 올바른 맞춤법은? 설걷이는 아닙니다

by 책읽는 앨리스 2020. 6. 6.

어릴 때부터 자주 듣고 사용하는 기초적인 단어도 가끔은 헷갈릴 때가 있어요.

말로 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정확한 맞춤법이 가물가물~

특히 요즘은 전화보다는 카톡, 문자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더 맞춤법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는, 궁금한 맞춤법!!

 

오늘은 (설거지/설겆이) 먼저 마치고 아이스크림 먹을 거야!!

나 (설겆이/설거지) 하고 올게~

 

먹고 난 컵, 그릇 등을 씻는 이 행위.

어릴 때는 심부름처럼 하기도 했고, 커서는 자연스럽게 내가 먹은 그릇은 내가 치우게 됐는데요.

 

과연 설겆이, 설거지 중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설거지

 


설거지

명사

1) (기본의미) 음식을 먹은 뒤에 그릇 따위를 씻어 치움. 
2) 비가 오려 할 때, 비 맞히지 말아야 할 물건들을 거두거나 덮음.

(출처 :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예전에는 '설겆다'라는 단어가 있어서 '설겆이'라는 말을 썼었지만 '설겆다'가 사라지면서 '설거지'가 표준어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립국어원의 설명을 찾아봤어요.


'설겆이'로 적지 않고 '설거지'로 적는 것은 '설겆'과 '이'로 더 이상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겆다'는 더 이상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와 같이 활용하는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설겆-'이란 어간은 현재에는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준어》제20 항에서는 이와 같이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설겆-'은 표준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설겆-'을 염두에 두고 '설겆이'로 적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설거지'로 적는 것이 옳고 '설겆이'는 옳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하는 행위를 나타낼 때는 '설거지하다'로 쓰면 됩니다.

(출처: 온라인가나다, 국립국어원 누리집)


저는 사실 이렇게 기억하는 것도 어려워서 그냥 '거지'라고 기억해요.ㅋㅋㅋ

괜히 아닐 거 같은 게 답인 거.

그런 느낌으로다가?ㅋㅋㅋㅋㅋ

 

가끔 설거지, 설겆이도 아닌 설걷이라고 쓰인 경우를 보는데요.

'설걷이'였던 적은 없으니 주의해주세요!!ㅎㅎ

 

설거지는 쌓아두면 점점 더 귀찮아지더라고요.

먹은 뒤에 바로바로 설거지하는 습관, 내가 먹은 그릇은 스스로 설거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참 좋겠죠?! :)

 

<설거지 vs 설겆이> 오늘의 궁금한 맞춤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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